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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전망] 철강·고철 상승동력 ‘약화’…중국 행보 ‘예의주시’

기사승인 2020.09.01  00: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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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내수가격 상승 폭 둔화…부채 증가 등 불안 요소 돌출
– 중국 빌릿 수입량 감소로 고철 상승동력 약화…중국 수출 전환 시 고철 치명타

철강업계의 관심이 중국으로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중국발 상승동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숨고르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하락 전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모습이다. 또한, 제품시장의 변화는 고철 등 원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기부양은 동아시아 철강가격에도 긍정적 영향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 -6.8%에서 2분기 3.2%를 기록해 V자형 반등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지난 5월 전인대에서 한화 기준 약 1100조원의 경기부양 결정으로 올해 성장동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에 힘입어 철강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수입국으로 전환됐다. 내수가격이 국제가격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 또한, 중국 수입량 증가는 동아시아 철강가격이 반등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열연 냉연 등 철강 대표품목의 동아시아 거래가격은 코로나 확산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흔들리는 중국 경제…철강가격 상승세 유지 ‘불안 불안’

중국 경제의 장미빛 청사진 아래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 6월 초부터 두 달간 이어진 폭우로 중국 양쯔강 일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27개 성(省)에 걸쳐 내린 홍수로 약 5481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1444억위안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태다. 코로나19로 불어난 부채가 홍수로 더 불어나게 생겼다.

올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국면 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재정 투입과 양적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침체 국면은 벗어난 듯 보인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GDP 대비 총부채 비중이 지난해보다 2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국 4대 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10여 년 만에 최악의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은행의 대출은 7%에서 10% 수준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부실채권 증가로 은행 수익은 악화됐다. 하반기에도 대출 규모가 유지될지 미지수이다.

중국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될 가능성 커져…고철시장 위기 직면

중국 조강 생산량은 3개월 연속 9천 만톤이 넘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생산량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생산량 증가 영향으로 감소 추이를 보이던 제품 재고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최근 3주 연속 재고 증가가 이어졌다. 이런 영향으로 중국 내수가격은 8월 중순부터 소폭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31일 일시적인 반등을 보였지만 상승세를 유지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중요한 부분은 중국 내수가격 상승세 둔화가 수출국으로 전환되는 시점을 빨라지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은 내수 수요 증가와 함께 반제품 수입량을 대폭 늘려왔다. 빌릿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이 동아시아 빌릿 수출량의 대부분을 소화해준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빌릿 신규 수입건수는 7월 16건에서 8월 9건으로 급감했다. 동아시아 빌릿가격 상승 폭이 커져 중국의 구매 의욕이 상실되고 있다.

반면, 중국산 빌릿이 수출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단순 계산으로 중국 당산지역 빌릿은 톤당 3480위안 수준이다. 증치세 13%를 제외하면 톤당 3000위안(약 437달러) 수준이다. 반면, 동아시아 빌릿 시세는 톤당 430달러(cfr) 수준이다. 중국산 빌릿의 수출이 임박한 모습이다.

그 동안 빌릿가격이 동아시아 고철가격 상승을 견인해 왔다. 그러나 빌릿가격 상승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커져 고철가격 상승 폭도 제한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빌릿 수출이 재개될 경우 동아시아 고철의 하락 압력은 가중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틸프라이스 steelprice@steelprice.co.kr

<저작권자 © 스틸프라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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