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지난 이틀간 진행되었던 FOMC 미팅 후 연준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경제가 테이퍼링를 향해 전진했다고 평가하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임.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했는데, 성명문에 의하면 파월 의장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하고 있으며 아직 갈 길이 남아있지만 경제가 테이퍼링을 향해 전진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함. 단,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구체적인 테이퍼링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 특히 미국에서는 25일까지 약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그 전주의 약 131% 이상 증가하는 등 전세계에서 최대 신규 확진자수를 기록하기도. 다만, 선진국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높은 만큼 입원자나 사망자 수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미국 기업들의 긍정적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국 규제 이슈가 여전하고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상승한만큼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임.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테이퍼링 시행 시기가 결정되는 만큼, 그 결과에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사료됨.

금일 비철금속 가격은 연준의 완화적 기조 확인 및 경기개선 기대감 지속에도 불구하고, 테이퍼링 가능성 상승 우려에 금속별로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세를 보임. 전문가들을 인용한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원자재 시장의 수퍼사이클은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며 제반 여건들은 여전히 강세시장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히기도. 다만, 중국 내 원자재 가격 억제조치와 이머징 국가 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한 만큼 금속 가격이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시장참가자의 의문은 남아 있을 것으로 사료됨.

금일 전기동(Copper)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하락을 이어감. 전일 대비 1.32% 하락한 3M $9,660.50에 마감. 한 편, 현재 칠레 Escondida 구리광산노조가 회사 측이 제시한 최종안에 불만을 표출하며 파업 개시 결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진행 양상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예상됨.

알루미늄(Aluminum)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하며 3M $2,500 레벨 복귀에 성공. LME일일재고는 -6,500톤 감소하며 안정적 감소세를 이어감. 이에 알루미늄은 전일 대비 1.45% 상승하며 비철금속 중 가장 강세를 보인 하루.

안전자산인 금(Gold) 가격은 테이퍼링 가능성 상승에 달러화와 연동하며 변동을 보였으나 쉽게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보핪세 마감.

<Market News>

칠레 Escondida 구리광산노조, 파업 개시를 위한 노조원 투표 소집 (RTRS)

현지 노조 대표에 따르면, BHP社의 칠레 Escondidia 구리광산노조가 파업 개시 결정을 위한 투표참여를 위해 노조원들을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혀. 社측이 제시한 최종안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며, 그저 일방적으로 조건들을 제시한 후 노사 양측이 모두 만족하는 절충안을 도출할 수 있는 협상창구를 닫아 버렸다고. 최대 2,300여명이 참여하게 될 이번 투표는 내일(木)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

로이터 설문조사 결과, “4분기 전기동價 前 고점 아래 머무를 듯” (RTRS)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로이터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산 물량 공급 증가와 중국의 원자재 가격 억제 조치 등의 영향으로 4분기 전기동 가격은 전 고점인 지난 5月의 사상 최고치($10,747.50) 아래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전망. 조사 결과, 품목별 4분기 평균가격 예상치(현물가격 기준)는 각각 전기동 $9,000, 알루미늄 $2,315, 니켈 $17,00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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