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니켈광산 규제 완화 전망

LME 니켈가격의 회복세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높아졌다.

먼저 중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이 간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니켈 등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속 기업들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원자재 가격에 대한 시장 규제 강화를 강조했다.

류허 부총리도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가격 안정화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처럼 중국 고위 관료들의 원자재 가격 규제 시사까지 이어져 니켈 가격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세계 2위 니켈 광산생산 국가인 필리핀의 니켈 광산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니켈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신규 광산 개발과 관련하여 허가를 하지 않았는데 이를 해제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니켈 공급이 늘어나 가격약세에 무게가 실렸다.

여기에 세계 2위 니켈 광산생산 기업인 Norilsk사의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니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월 24일 Norilsk사의 러시아 광산인 Oktyabrsky 및 Taimyrsky 광산의 갱도 침수 사건 발생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이 두 광산은 Norilsk사의 러시아 연간 광물 생산 중 36%를 생산하는 광산이다.

당초 두 광산은 빨라도 5월 이후에야 정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지난 3월 29일 두 광산에 유입되는 물을 막는 것에 성공한 결과 Oktyabrsky 광산이 4월 내에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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