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주요 도시 봉쇄…한국 수출도 차질 우려

중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인 허베이성의 물류 차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자좡 싱타이 등 여러 지역에서 봉쇄 조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한산해진 허베이성 도시 전경

이 지역 철강사의 제품 판매 및 소재 구매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운송 기피 현상은 운송료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운송료는 최소 50% 이상 급등했다. 또한, 대형 차량들이 방역현장에 투입되어 차량 수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징예강철과 같은 대형 철강사의 사정은 나은 편이다, 자체 철도 등 운송망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베이성은 중소 철강사 및 무역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중소업체들은 물류비 상승으로 골머리를 앓기 시작했다.

심지어 허베이성에서 출하된 제품을 거부하는 고객도 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중국 중소 철강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상황이 악화되자 춘절 연휴를 일찍 시작하는 철강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상황이 춘절 연휴가 지나야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지 관계자는 “한국향 수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수입 계약자들은 공급사의 납기일 준수가 가능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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