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포스코 계열 ㈜SNNC 등 대기업 6곳과 측정대행업체 4곳을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기소의견으로 4월 15일 송치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SNNC는 전남 광양 소재의 포스코 페로니켈 생산 법인이다. 포스코가 49%,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회사인 SMSP가 51%를 투자해 2006년 설립됐다.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최근까지 광주ㆍ전남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13곳을 조사한 결과, 여수산단과 광양지역 다수의 기업들이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먼지〮황산화물 등의 배출농도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배출농도를 조작한 업체는 포스코 계열 ㈜SNNC를 비롯해, ㈜LG화학 여수화치공장, 한화케미칼(주) 여수1ㆍ2ㆍ3공장, 대한시멘트(주) 광양태인공장, (유)남해환경, ㈜쌍우아스콘 등 6곳이다.

한편, 지난 17일 전남 광양만권 시민단체들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대기오염물질을 대거 배출했다며 17일 검찰에 고발한바 있다.

광양만녹색연합·포스코환경오염개선촉구 광양만시민공동대응은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수십 년 동안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하고, 강알칼리성 폐수를 도로에 유출시켜 주민건강을 위협해왔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스틸프라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