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열연) 상승에 따른 냉연도금 제품가격 인상 시작
- 포스코 냉연제품 판매가격 인상 동참할지 관심

세아씨엠(대표 김동규) 냉연도금류 판매가격 인상에 신호탄을 쐈다. 이 회사는 3월 1일 출하부터 용융아연도금강판(GI) 산세강판(PO) 미소둔강판(FH) 등의 판매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다.

냉연판재류 메이커인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의 후속 인상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냉연판재류 메이커의 제품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소재인 열연 구매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이달 주문 투입부터 유통향 열연(SS400) 공급 가격을 톤당 3만 원 인상했다. 3월부터 가격인상이 적용된 제품이 시장에 출하된다.

냉연 단압업체는 우선 원가 상승을 제품가격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의 행보에 따라 원하는 수준의 결과를 얻어내지 못할 가능성은 남겨 놓고 있다.

포스코는 주력 품목인 열연가격 인상에는 적극적이다. 그러나 냉연판재류 가격 인상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는 평가이다. 이에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냉연 단압업계의 경영실적이 맥없이 추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직 포스코는 냉연판재류 판매가격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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